재테크 기초- 지출을 통제하는 스마트한 방법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구분하기
고정지출은 다른 말로 비소비성 지출, 변동지출은 소비성 지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고정지출은 매달 일정하게 나가는 지출 항목이고 변동지출은 생활비 항목을 뜻한다. 구체적로는 다음과 같다.
- 고정지출: 월세, 관리비, 공과금, 대출이자, 보장성보험료, 회비, 가족 용돈, 자녀 사교육비
- 변동지출: 식비, 외식비, 의복, 미용비, 문화생활비, 보건의료비, 경조사비, 부부 용돈, 육아비
이렇게 항목을 구분하고 각각 필요한 금액을 정하고 난 뒤에는 고정지출은 급여통장에서, 변동지출은 지출통장에서 빠져나가도록 조정하자. 모든 지출을 지출통장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지출과 변동지출로 나누고 고정지출은 급여통장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급여통장 외 고정지출통장을 따로 만들어 정리할 수도 있다.
꼭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해야 할까?
이렇게 구분해야 급여통장, 지출통장, 비상금통장으로 통장을 분리한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힘들게 통장 정리를 한 것은 현금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이다. 지출 통제란 불필요한 지출, 즉 줄일 수 있는 지출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줄일 수 있는 지출 항목은 고정지출 항목이 아니라 변동지출 항목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 매달 드리는 용돈, 매달 빠져나가는 보장성 보험료 등의 고정지출은 아낀다고 해서 줄일 수 있는 성격의 지출 항목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지출 항목이 변동지출 항목과 섞여 있으면 현재 사용 가능한 돈이 더 많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지출을 부추긴다.
지출예산이 70만원 중 35만 원이 고정지출이고, 35만 원이 변동지출이라고 하자. 지출통장이 처음부터 70만 원이 아닌 35만 원이라고 하면 35만 원 이내에서 지출 통제가 이루어진다. 만약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이 섞여 있다면 고정지출 35만 원이 있는 동안 70만 원을 기준으로 지출을 하게 된다. 어차피 나갈 돈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당장은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남은 돈이 35만 원이라고 생각하고 지출 통제를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고정지출 자동이체는 언제가 좋을까?
급여일에 저축통장으로 생활비를 자동이체하고, 저축과 투자, 고정지출은 급여일로부터 최소한 5일 안에 자동이체가 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 내에 각종 이체를 집중시키면 현그흐름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간혹 통장에 돈을 오래 두면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어차피 나갈 돈은 빨리 내보내 자산현황을 파악하고 다음 급여일까지는 지출통장, 변동지출 통제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기 계발비(학원비)와 사교육비
자기 계발비와 사교육비는 고정지출일까? 변동지출일까? 애매한 측면이 있다. 성격상 비소비성 지출이지만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고정지출에 포함시킨 것은 단순히 변동지출에 포함시키면 앞서 언급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문제로 고정지출 항목에 포함시키는 것이므로 이 항목들, 특히 사교육비는 줄일 수 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 물론 자신 상황에 적절한 자기 계발비 지출은 필요하다.
경조사비
경조사비는 이론상 변동지출항목에 해당한다. 그런데 변동지출에 포함시킬 경우 경조사가 많으면 비상금 통장에서 지출하게 돼 비상금이 줄어들고, 경조사가 없을 때는 그렇다고 지출통장에 경조사비만큼 돈이 남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 쓰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경조사비는 비상금 통장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보낼 것을 추천한다.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지출통장으로 이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돈을 모으는 것은 당신의 강한 의지와 지출통제를 위한 노력에 달렸다. 강력한 의지와 효과적인 시스템이 함께할 때 최상의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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